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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구주주청약 99.9%…유상증자 성공(종합)

송고시간2016-02-1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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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인영 임수정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재무구조 개선 작업의 하나로 추진한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완료될 전망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1일 진행한 우리사주조합 청약 100% 달성에 이어 12일까지 진행된 구주주에 배정된 주식에 대한 청약이 99.9% 완료됐다고 이날 밝혔다.

1조2천65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위해 발행된 전체 신주 1억5천600만주 가운데 20%인 3천120만 주가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돼 전날 청약 완료됐고 구주주에 배정된 나머지 1억2천480만주에 대한 청약이 99.9% 완료됐다.

이틀간 진행된 구주주 청약에서는 삼성SDI와 삼성물산[028260]이 각자 배정받은 1천768만127주와 1천54만4천767주를 취득했고 기타 구주주에 배정된 9천657만5천106주의 99.9%에 해당하는 9천647만2천134주에 대한 청약이 완료됐다.

이번 청약으로 발생한 실권주 10만2천972주(약 8억4천만원)는 15∼16일 일반공모한다.

우리사주청약에 이어 구주주 청약도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유상증자에 참여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앞서 이 부회장은 유상증자 과정에서 미청약분이 발생하면 최대 3천억원 한도 내에서 일반 공모에 참여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실권주 규모가 크지 않고 일반공모에서 실권주 청약 경쟁률이 높을 경우 이 부회장에게 배정될 물량도 줄어들게 된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우리사주 청약에 이어 구주주 청약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실권주 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ong0716@yna.co.kr,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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