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 16일까지 개방
노천카페·지압길 등 테마존 설치
"SK벚꽃 동산에서 꽃비 맞으세요."

인천대표 벚꽃동산이 화합의 장으로 변신, 주민들에게 개방된다.
12일 SK인천석유화학에 따르면 16일까지 회사 내 벚꽃동산을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이는 'SK 행복나눔 벚꽃축제'를 열 예정이다.

SK벚꽃동산은 인천을 대표하는 벚꽃놀이 명소 중 하나로 꼽힌다.
전체 3만5000평 규모로 약 1.5㎞ 길이의 산책로를 따라 벚꽃나무 총 600여그루가 울창한 군락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명 만화가인 강풀의 웹툰을 영화화한 '그대를 사랑합니다' 촬영지로 알려져 있다.

SK인천석유화학은 해마다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시민들이 봄의 낭만과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약 일주일 벚꽃동산을 개방하고 있다.
지역 대표 벚꽃축제로 지난해에만 무려 5만6000명이 벚꽃동산을 찾았다.

올해 SK측은 봄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벚꽃동산에 노천카페와 쉼터 등 가족단위 휴식공간을 대폭 확대했다. 또 페이스 페인팅, 추억의 포토존, 전통놀이 체험, 건강 지압길 등 다양한 테마존을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보이고 있다. 14~15일에는 다양한 문화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SK인천서유화학은 벚꽃동산 가꾸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직원들이 벚나무와 잣나무 등을 식수했다.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화합과 소통의 장인 벚꽃축제를 열어 매우 기쁘다" 며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벚꽃축제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