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 목표인원 7% 초과 달성
▲ 4일 안산시와 지방분권개헌 안산회의가 지방분권개헌 천만인 서명운동에 안산시민 15만명이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와 '지방분권개헌 안산회의'(이하 안산회의)는 지방분권개헌 천만인 서명운동에 안산시민 15만명이 참여했다고 4일 밝혔다.
지방분권개헌 천만인 서명운동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주관으로 추진하며 안산시 목표 인원은 13만9000명이다.
안산회의는 지난달부터 시민 서명운동에 들어가 목표 대비 7%를 초과한 15만명의 동참을 이끌어냈다.

지방분권개헌은 헌법의 '지방자치단체'를 '지방정부'로 변경하고 자치입법권, 자치조직권, 자치재정권, 자치행정권 등 4대 지방자치권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방정부의 창의성과 책임으로 지방을 스스로 발전시키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안산회의 시민 선임대표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유선종 회장은 "서명운동으로 시민들이 지방분권 필요성을 공감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주민 스스로가 정책을 결정하고 참여하는 진정한 의미의 주민자치가 하루 빨리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종길 시장은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시민의 지방분권에 대한 갈망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지방분권은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지역발전을 이끌어 도시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지방분권개헌에 대한 많은 관심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