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글라스로 상대방 기분 읽는다?

[테크홀릭] 구글이 선보인 안경형 웨어러블 디스플레이인 구글글라스로 상대방의 기분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다면 어떨까. 독일 응용기술 연구기관이 프라운호퍼가 얼굴 추적 기술과 구글글라스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인간의 감정을 측정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했다.

구글글라스로 상대방 기분 읽는다?

이 도구는 SHORE라고 불리는 고성능 고속 물체 인식 기술을 이용해 얼굴 속에 보이는 분노와 기쁨, 슬픔, 놀람 4가지 감정을 머리 자세나 윙크, 입의 개폐 여부, 얼굴 측면의 프로파일링 정보 등을 이용해 정확하게 측정한다. 내부에는 1만 명이 넘는 사람의 표정 관련 데이터페이스가 담겨 있다. 이를 통해 구글글라스에 정보를 표시해주는 것. 모든 처리 과정은 구글글라스가 내장한 프로세서를 통해 이뤄진다.

프라운호퍼는 이 앱이 인터랙티브 게임이나 시장 조사, 자폐증 등 장애우의 표정을 읽는 등 다양한 용도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앱은 아직 데모 단계인 만큼 구글플레이를 통해 내려 받을 수는 없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상우 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