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주거복지로드맵' 포함
청년 임대·신혼희망타운 개발
내년 12월 착공 … 2021년 준공
부천시 원종동과 괴안동 공공택지 개발 예정지가 3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월29일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주거복지 로드맵'을 발표하며 전국 40여곳의 신규 공공택지 개발 방침을 밝혔다.

원종동과 괴안동 일부 지역이 경기도 내 8곳의 신규 공공택지 개발 예정지에 포함된 것.

원종동 119-2번지 일원은 원일초등학교 옆 14만4442㎡ 면적에 1880세대 예정으로 청년 임대 1256세대, 신혼희망타운 624세대다.

괴안동 68-4번지 일원은 양지초등학교 옆 13만8063㎡ 면적에 734세대 예정으로 청년 임대 378세대, 신혼희망타운 356세대다.

두 곳 모두 청년 임대 자격은 주소지 기준 부천 시민 50%, 외지인 50%에 공급될 예정으로 임대 기간은 최대 10년간이다.

신혼 분양은 주소지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부천시에 따르면 두 곳의 택지개발은 3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될 예정이다. 올해 12월 지구계획 승인에 이어 2019년 12월 공사 착수에 들어가 2021년 3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두 곳의 사업 시행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맡는다. LH는 지난해 8월 공공주택지구 지정 제안서를 국토부에 제출에 이어 지난해 11월29일부터 12월13일까지 공공주택지구 주민 등의 의견 청취를 거쳤다.

원종동과 괴안동은 국토부가 지난해 11월30일 발표한 경기도 내 8곳의 신규 공공택지 개발 예정 중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면적이 좁은 소규모 택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8곳 중 가장 면적이 넓은 남양주 진접2지구는 129만2000㎡ 면적에 1만2612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구리 갈매역세권지구는 79만9000㎡ 면적에 719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군포 대야미지구는 67만8000㎡ 면적에 5372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성남 금토지구는 58만3000㎡ 면적에 3417호를, 성남 복정지구 64만6000㎡ 면적에 4691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의왕 월암지구는 52만4000㎡ 면적에 조성될 예정이다.

/부천=강훈천 기자 hck122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