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앞둔 이청용, 소중한 승리 안길까

김정용 입력 2010. 12. 18. 14:47 수정 2010. 12. 1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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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2011 카타르아시안컵에 합류하기 전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이청용의 소속팀 볼튼은 18일 오후 9시45분(한국시각)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201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볼튼의 핵심 전력으로 간주되는 이청용은 이 경기 선발출전이 유력시된다.

아시안컵 일정으로 약 한 달, 혹은 그 이상 소속팀을 떠나 있어야 하는 이청용으로서는 소속팀에 선물을 안기고 떠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스쿼드가 그리 두텁지 않은 볼튼 사정상 주전인 이청용의 공백을 메울 선수가 마땅치 않기 때문에 마지막 경기까지 많은 기여를 해 주길 바랄 것이다. 코일 감독 역시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청이(이청용의 애칭)를 최대한 오래 붙잡아두고 싶어서 소집 연기도 요청해봤다"며 차출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게다가 선더랜드는 올 시즌 볼튼 못지 않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팀이다. 현재 6위 볼튼(승점26)과 채 한 경기 차이가 나지 않는 7위(승점24)에 올라 있기 때문에 이 경기를 통해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다. 대등한 상대와의 중요한 경기인 만큼 이청용과 볼튼으로서는 꼭 잡을 필요가 있다.

볼튼이 연말 일정을 앞두고 있는 것 또한 선더랜드전 상승세가 필요한 이유다. 볼튼은 박싱데이(12월26일) 전후로 만만찮은 상대들과 연이어 경기를 갖는다. 27일에는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11위 웨스트 브롬위치와의 홈경기가 열린다. 이어 30일에는 첼시, 2011년 1월2일에는 리버풀과 원정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들과의 경기에서 진이 빠질 경우 1월6일의 위건(18위)전 또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상대팀이 순위다툼을 벌이고 있는 선더랜드인데다, 이후에 찾아올 어려운 일정을 생각하면 볼튼으로서는 꼭 승리를 노려야 하는 경기다.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한 동안 팀을 떠나는 이청용이 활약해주길 기대하는 이유다.

글=김정용 기자(redmir@soccerbest11.co.kr)사진=PA(www.pressassociat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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