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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문건 외부 유출은 국기문란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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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신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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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정윤회씨 등 비선실세의 국정개입 내용이 담긴 청와대 문건 유출이 국기문란 행위이며 적폐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 "문건을 외부에 유출하게 된 것도 어떤 의도인지 모르지만 결코 있을 수 없는 국기문란 행위입니다. 이런 공직기강의 문란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적폐 중 하나입니다." 박 대통령은 문건의 유출 과정과 내용의 진위 등 모든 의혹이 검찰수사에서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 "검찰은 내용의 진위를 포함해서 이 모든 사안에 대해 한 점 의혹도 없이 철저하게 수사해서 명명백백하게 실체적 진실을 밝혀 주길 바랍니다. … 또한 악의적인 중상이 있었다면 그 또한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의 임무를 다하고자 혼신의 노력"을 다 했다며 헌신을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 "저는 취임 이후 오늘까지 국민 여러분께서 위임한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의 임무를 다하고자 혼신의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거의 2년 동안 제대로 발 뻗고 쉰 적이 없는 날들이었습니다. 그만큼 나라에 산적한 일들이 많아서 휴일도 없이 시간을 쪼개서 써왔습니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비선실세국정농단 진상조사단은 국회 정론관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에게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고 비판했다.
[박범계 새정치연합 의원/비선실세국정농단 진상조사단장] "(수석비서관 회의 중 박근혜 대통령의) 전체적인 말씀의 대부분이, 문건의 유출에 주로 포인트가 맞춰져있다는 점은 다소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 수사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 아닌지…."진상조사단은 '정윤회씨의 개인 비리가 의심되는 부분이 있다'며 추가 의혹을 제시했다.
[김광진 새정치연합 의원/비선실세국정농단 진상조사위원] "(세계일보 보도 속) 1월 6일자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나온 이 문서의 가장 하단에 보면 이 부분입니다, '내가 정윤회 비서실장을 잘 아는데 요즘 정윤회를 뭐뭐뭐 하려면 7억 정도를 준비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언론 보도를 종합한 결과) 이는 (공직기강비서관실 감찰 보고서 '靑비서실장 교체설 등 VIP측근 동향')이 문서가 정윤회의 인사개입과 개인비리 문제를 포함하고 있음을 명확히 증명하는 것이고."진상조사단은 문건에 등장한 비선실세들의 실정법 위반 혐의 등을 조사해 추가 고소하고 특검·국정조사 도입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당사자인 정윤회씨는 지난달 30일 언론 인터뷰에서 '잘못이 있다면 감방에 가겠다'며 관련의혹을 전면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