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가족·직장동료·동호회 등 참석
23㎞ 질주 … 안전교육·공연 등 행사도
▲ 인천일보와 경기도자전거연맹이 주관한 '제1회 친환경 자전거 페스티벌'이 열린 5일 오전 화성시 동탄 수질복원센터에서 전국에서 모인 5000여명의 자전거 라이더들이 가을햇살을 만끽하며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이성철 기자 slee0210@incheonilbo.com
전국 5000여 자전거 라이더들이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일대에 모여 늦가을을 만끽하며 시원하게 내달렸다.

인천일보가 주최하고 경기도자전거연맹이 공동 주관한 '제1회 경기 친환경 자전거 페스티벌'이 5일 화성 동탄 수질복원센터에서 개인, 직장동료, 가족, 동호회원 등 총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페스티벌은 본보와 경기도자전거연맹이 자전거를 통한 친환경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경기도체육회, 경기도시공사, 화성시, 화성시의회가 후원했다.

개인전 사이클, MTB 3개 부문, 단체전 사이클 부문의 자전거 대회와 모든 참가자들이 참가해 함께 어울려 달리는 자전거 축제로 진행됐다.

먼저 막을 연 자전거 페스티벌에는 어린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2500여명이 함께 달리며 가을의 정취를 함께 만끽했다. 이어 펼쳐진 사이클·MTB 개인전과 단체전 사이클 대회에서는 참가한 선수들이 각자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이날 행사는 동탄2 수질복원센터를 출발해 동탄기흥로를 지나 한미약품 교차로를 반환점으로 리베라CC, 왕배산 자락을 거치는 동탄대로, 동탄일반산업단지를 통과해 출발점인 동탄2 수질복원센터로 돌아오는 23㎞ 코스로 펼쳐졌다.

황보 은 인천일보 사장은 개회사에서 "첫 번째 대회인 오늘 행사를 통해 경기도가 자전거 친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내년, 내후년에도 꼭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인천일보도 경기도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일 경기도자전거연맹회장은 환영사에서 "처음 열리는 행사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면서 "자전거 문화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라도 오늘과 같은 페스티벌이 열리고, 많이 참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기열(민주당·안양4) 경기도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제1회 경기 친환경 자전거 페스티벌을 축하한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듯이 앞으로 대회가 더 기대된다"며 "참가하신 모든 분들이 늦가을에 힐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강득구 도 연정부지사는 "자전거 하면 어릴 적 딸과 함께 추억이 떠오른다. 가족 단위로도 많이 참석하셨는데, 좋은 추억 만들어 가시기 바란다"면서 "친환경 자전거 문화가 경기도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광명(민주당·화성4) 경기도의원은 "어제까지 쌀쌀한 날씨를 보였는데 자전거 페스티벌이 열리는 오늘 너무 화창하다"면서 "이 지역구 도의원으로서 모두 환영한다. 아무쪼록 아무사고 없이 무사히 행사가 마무리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사이클 개인부문에 직접 참가한 양근서(민주당·안산6) 경기도의원은 "오늘 저도 도민들과 함께 달린다. 아직 도심에는 자전거 인프라가 부족하다"면서 "경기도의 자전거문화 발전을 위한 정책을 고심하고 현재 2%인 도의 자전거교통분담률을 10%까지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규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은 "모든 자전거 동호인들을 비롯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전국 최고의 친환경 자전거 문화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경기도체육회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페스티벌은 에코스피닝 체험, BMX 및 자전거트라이얼 특별공연, 어린이 자전거 안전교육, 헬스케어 체험 및 전시, 자전거 스탠딩, 타이어 던져넣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이색 대회도 펼쳐졌다.

/정재수·최현호·김중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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