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술·입·엉덩이’ 국감 3대 주의보에 ‘손’ 추가

유정인 기자

송영근·정미경 비하 쪽지 이어 권성동 ‘비키니 사진’ 파문

새누리당 내에서 국정감사 기간 중 ‘손 주의보’가 발령되게 생겼다. 원내 지도부가 이미 ‘술·입 주의’와 ‘엉덩이 붙이기’라는 ‘3대 주의보’를 내렸지만, 예상치 못한 ‘손’에서 사고 연발이다.

권성동 의원

권성동 의원

첫 번째 ‘손 논란’은 국정감사 첫날인 지난 7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나왔다. 새누리당 송영근·정미경 의원이 ‘쟤는 뭐든지 빼딱!’ 등 야당 의원 비하 내용이 담긴 쪽지를 주고받은 게 포착됐다. 회의는 파행을 겪고 두 의원은 다음날 사과해야 했다.

8일에는 환경노동위 소속 권성동 의원(54)이 고용노동부 국감 현장에서 두 손으로 스마트폰을 쥐고 비키니 입은 여성 사진을 보는 장면이 취재진에 공개됐다. 권 의원은 ‘잘못 눌린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했지만 논란은 확대 중이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지난 7일 “(국감 중) 반주 한 잔이 발전해 곤혹스러운 장면이 생길 수도 있고, 과도한 말씀도 나올 수 있다”며 ‘술·입 조심’을 강조했다. 주호영 정책위의장도 “국감 후반기에 가면 (국감장에서) 이석을 한다든지 긴장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엉덩이 붙이기’를 당부했다.


Today`s HOT
보랏빛 꽃향기~ 일본 등나무 축제 연방대법원 앞 트럼프 비난 시위 러시아 전승기념일 리허설 행진 친팔레스타인 시위 하는 에모리대 학생들
중국 선저우 18호 우주비행사 뉴올리언스 재즈 페스티벌 개막
아르메니아 대학살 109주년 파리 뇌 연구소 앞 동물실험 반대 시위
최정, 통산 468호 홈런 신기록! 케냐 나이로비 폭우로 홍수 기마경찰과 대치한 택사스대 학생들 앤잭데이 행진하는 호주 노병들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