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3차 감염 늘면 통제불능…'모두 병원내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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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5.06.02. 오후 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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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메르스 3차 감염이 우려되는 이유는,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가 빨라 환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병원내 감염이어서 걱정할 상황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문형표 / 보건복지부 장관 (지난달 27일)
- "아직까지는 3차 감염에 대한 사례는 없었고요. 그리고 3차 감염이 없도록 하여튼 저희들이 최선을 다해서 조치를…."

3차 감염을 막겠다던 보건당국 수장의 호언장담은 일주일도 안 돼 공염불이 됐습니다.

이번 주가 메르스 확산의 고비라던 정부의 판단도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지난달 20일 첫 메르스 환자가 격리된 뒤, 잠복기 2주를 채우는 이번 주 중반이면 2차 감염 확산세가 꺾일 것으로 분석했지만,예상 밖의 3차 감염이 2명이나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첫 환자가 20명을 감염시킨 확산력을 가정할 때, 2차 감염자가 각각 20명을 감염시키는 3차 감염이 일어나면 환자 수는 순식간에 400명으로 늘어납니다.

이들이 또 20명씩 전염시키면 환자는 금세 8천 명으로 증가합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이번 3차 감염은 병원 내 감염에 불과하다는 입장.

▶ 인터뷰 : 권준욱 /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
- "아직까지 지역 사회로의 확산은 당연히 그런 상황은 절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우려했던 3차 감염이 결국 현실이 되면서 메르스 사태는 우려 속에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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