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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호남이 바라는 차별없는 세상, 실제로 보여드리겠다"



전남

    안철수 "호남이 바라는 차별없는 세상, 실제로 보여드리겠다"

    "호남 지지 하락은 정권 차원의 '안철수 죽이기' 때문"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사진=전남CBS 김선오 VJ)

     

    안철수 전 대표는 "이미 정권교체는 확정적"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후보인가 아니면 민주당 후보에 의한 정권교체인가라는 선택만 남았을 뿐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다만 "박근혜 정부가 실패한 이유는 계파정치 때문이며, 계파정치를 청산하지 않고는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없다"며 친문과 반문 논란이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했다.

    결국 "계파없는 국민의당으로의 정권교체가 가장 나은 정권교체"라는 논리를 폈다.

    안 전 대표는 "호남이 바라는 것은 정권교체를 통해 인사차별과 예산차별없는 세상이 아니겠냐"며 "이런 세상을 실제 결과로 보여드리겠다"며 강력한 지지를 호소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총선 당시 호남이 국민의당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음에도 현재는 지지율이 민주당에 밀리는 것에 대해 "제가 부족한 탓"이라면서도 당시 정권 차원에서 '안철수 죽이기'가 벌어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안 전 대표는 "그러나 당시 리베이트 의혹을 받은 7명 전원에 대한 모든 혐의가 지난 1월 100% 무죄가 나왔다"며 "변명하지 않고 인내해왔던 점들에게 대해 호남인이 다시 평가해달라"고 호소했다.

    안 전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광주전남은 우리나라가 향후 20년 간 먹고 살 수 있는 좋은 산업 5가지를 모두 갖고 있다"며 미래자동차 산업과 고흥 우주항공산업, 나주 한전 입주에 따른 신에너지산업 등을 예로 들었다.

    안 전 대표는 "호남은 제가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나 혈혈단신 국민의당을 창당할 때나 늘 저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역사의 고비마다 물꼬를 바로 잡아준 곳"이라며 "반드시 호남이 바라는 민주주의를 제대로 세우는 정권교체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인터뷰 화면 캡처)

     

    다음은 대담 전문.

    ■ 질문자 : 박형주 전남CBS 기자
    ■ 답변자 :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Q1>세월호가 침몰한지 1072일만인 오늘(23일) 수면위로 올라왔다. 늦은 감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A1>저도 그 장면을 보면서 도대체 왜 3년이나 걸렸나 정말 한탄했다. 도대체 국가가 지금까지 뭐하고 있었던 것인가하고 허탈했다. 3년동안 9분의 미수습자 가족들이 계시지 않는가? 반드시 9분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고 성공적으로 인양이 되기를 기원한다.

    Q2>앞서서 호남의 사위라는 질문을 드렸다. 그만큼 안 전 대표와 호남과의 인연은 각별할 것 같다. 안 전 대표에게 호남은 어떤 의미인가?

    A2>(호남은)제가 처음 정치를 시작했을 때, 그리고 제가 재작년말에 혈혈단신으로 허허발판에서 국민의당을 창당했을 때 저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세워주신 곳이다. 또 역사의 고비마다 희생과 헌신의 정신으로 올바른 판단으로 역사의 물꼬를 바로 잡아주신 곳이기도 하시지 않습니까? 그래서 반드시 호남에서 바라는 민주주의 제대로 세우는 정권교체를 하겠다는 각오를 하게된다.

    Q3>그런 호남이 이번 대선에서 무엇을 바라고 있다고 보시는가?

    A3>정권교체를 통해서 인사차별, 예산차별없는 세상 바라시는 것 아니겠는가? 저는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정권교체는 이제 확정됐다. 확실하다. 그래서 더이상 염려하실 필요가 없다. 그래서 이번에는 국민의당 후보냐, 아니면 민주당 후보에의한 정권교체냐, 그 선택만 남아 계신 것이다. 그래서 과연 어느 선택이 더 좋은 정권교체인지, 나라를 살리는 정권교체인지, 호남을 위한 정권교체인지, 그리고 유능한 정권교체인지, 책임지는 정권교체인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정권교체인지, 판단해주시기를 기대한다.

    Q4>정권교체를 하면 전남에서 차별화한 정책이나 사업을 구상하고 계신 것이 있을 것 같다. 전남만이 가진 차별화한 경쟁력 어떤 것이 있다고 보나?

    A4>오늘 오전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에서 광주전남 공약을 발표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이 4차산업 혁명 시대라는 것이다. 앞으로 20년 우리나라가 먹고살 미래 먹거리가 필요하다. 그런데 광주전남에는 훌륭한 기반들이 있다. 이 기반들을 잘 살리면 광주전남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가 20년 먹고 살 수 있는 굉장히 좋은 산업들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본다.

    대표적으로 5개 정도 산업에 주목하고 있다. 우선 첫째 미래자동차산업이 굉장히 유망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고흥을 비롯한 항공우주산업의 기반이 있다. 그리고 또 한전이 나주에 와 있다. 그래서 신에너지 산업도 굉장히 유망한 산업들이다. 그래서 이러한 산업들을 통틀어서 이것은 단순히 지역에 있는 산업뿐만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 전체 20년 먹거리 사업으로 국책과제로 저는 추진해야 한다고 본다.

    Q5>안 전 대표께서는 국민의당으로의 정권교체가 다른 어느 정당보다 더 나은 정권교체라고 주장하고 계시는데, 어떤 면에서 그렇다는 것인가?

    A5>이번에는 어느당이 집권해도 여소야대다. 국민의당이 집권해도 여소야대, 민주당이 집권해도 여소야대다. 그래서 결국 협치할 수밖에 없다. 함께 협력해야 한다. 그런데 계파세력은 원래 협력을 못하는 것이다. 사실 왜 박근혜 정부가 실패했는가? 계파정치때문이다. 계파정치는 쉽게 말씀드리면 끼리끼리 나눠먹는 것이다. 자기들끼리만 나눠먹는 것이다. 전국에 인재들을 골고루 등용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렇게 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에 그당시 150석이 넘는 의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럼에도 나라가 반으로 갈라지고 제대로 국정운영이 안됐다.

    따라서 우리가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대통령이 중요하다. 당의 소속 국회의원 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특히 이번에는 둘다 여소야대다. 그럼 과연 어떤 사람이 계파정치에 매몰되지 않고 정말로 골고루 인재들을 등용할 수 있는가,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가 그 관점에서 판단해주시기 바란다.

    Q6>지난해 총선에서는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압승을 했다. 그만큼 국민의당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러나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에 조금 밀리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된 원인은 어디 있다고 보는가?

    A6>예, 제가 부족한 탓이다. 그렇지만 처음 저희가 총선에서 승리했을 때 정권차원에서 안철수 죽이기가 진행이 됐다. 그 당시 정권에서 한달정도 계좌추적을 했다. 그러면서 아무도 돈을 받은 것이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언론에 리베이트라고 거짓으로 누명을 씌워서 결국 고발까지 했던 것이다. 그때 저는 변명하지 않고 당을 살리기 위해서 책임지고 대표를 내려놓고 오랜동안 인고의 세월을 보냈다.

    그래서 이번 1월에 7명 전원에 대해서 모든 혐의에 대해서 100% 무죄가 나오지 않았는가?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정말 책임질 때 책임지고, 변명하지 않고 참고 인내했던 그런 부분들, 이제는 다시 평가해주시리라 믿습니다.

    Q7>그렇게 평가되고 나면 당의 지지도는 올라갈 것이라고 보는가?

    A7>대선은 미래를 바라보고 하는 선거다. 이제 본격적으로 4월이 돼서 각 당의 후보가 확정이 되게 되면 과연 누가 미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거기에 모든 관심이 집중될 것이고 그 기준으로 평가되게 될 것이다. 그리고 특히 여소야대 국면이기 때문에 누가 더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고, 계파에 매몰되지 않을 수 있는가를 또 판단하실 것이다. 그렇게 되면 저는 승리할 자신이 있다.

    Q8>요즘 가장 강조하시는 것이 '결국에는 문재인과 안철수의 대결이 될 것이다'라는 것이다. 40여일 밖에 안남았다. 필승전략이 있다면?

    A8>제가 이번 대선은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1월 초에 이야기했다. 그당시에 사실 저는 확신이 있었는데, 주위에 아무도 믿는 사람이 없었다. 그러나 점점 이렇게 만들어져 가고 있구나를 많은 분들이 느끼고 있다.

    제가 여러가지 미래예측을 하는데 거의다 맞았다. 예를 들면 작년 초에 그랬다. 유승민 의원이 새누리당에서 나올 것이라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그리고 지난 총선때 예상의석수가 35~40석이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또 많은 분들이 안믿었다. 반기문 전 총장께서 설지나고 그만두실 거라는 이야기를 했을 때 사람들이 또 믿지 않았다. 그리고 또 2월 10일 쯤 JTBC 뉴스룸에 나가서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그 때 손 앵커가 각본에도 없는 질문을 던졌다. 반총장께서 설 지나서 그만둘 거라는 예언이 맞았는데 다시한번 예언해보시라면서 황총리 출마할 것 같으냐고 물었다. 그게 2월 초였다. 그래서 저는 황총리 출마하지 않을 거라고 예언했는데, 그것도 맞았다.

    그래서 제가 여러가지 미래예상을 한 것 중에서 아직 결과가 안나온 유일한 것이 바로 저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이 이번 대선이 될 것이고, 제가 이길 것이라는 그 예언만 남아 있는 셈이다. 제가 미래에 대한 예지력이 있지는 않다. 돗자리 깔만한 그런 것은 아니다. 제 개인적인 이해타산이나 희망사항이 아니라 객관적인 사실과 그 흐름을 보고 판단하고 이야기 하는 것 뿐이다.

    Q9>마지막으로 내가 호남의 꿈을 이뤄줄 적임자임을 강조하신다면?

    A9>저는 지금 전남도민께서 얼마나 정권교체를 애타게 갈망하고 계시는지를 알고 있다. 그리고 정권교체를 통해서 인사차별 없는 세상, 예산차별 없는 세상을 얼마나 바라시는지를 정말 절절하게 느끼고 있다. 저는 반드시 정권교체 이루겠다. 그리고 예산차별 없는 세상, 인사차별 없는 세상, 말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고 결과로서 보여드리겠다는 약속 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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