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출범..3조원대 IT 공룡 탄생

강하림 입력 2014. 5. 26. 17:57 수정 2014. 5. 2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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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바일 메신저 국내 선두인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와 포털 다음이 '다음카카오'라는 이름으로 합병하기로 했습니다.

IT 공룡 기업이 탄생한 것입니다.

성서호 기자입니다.

[기자]

모바일 메신저업체 카카오와 포털 업체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손을 잡고 '다음카카오'라는 통합법인을 공식 출범했습니다.

양 사는 합병 소식을 발표한 후 서울플라자호텔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석우 / 카카오 공동대표> "아직 조직 개편에 대한 정해진 바가 없구요. 컨트롤 타워도 마찬가집니다. 차차 생각을 해보고 천천히 정리를 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카카오는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합병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글로벌 IT 모바일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로 출범하는 다음카카오는 모바일 분야를 핵심 역량으로 키우겠다고 밝힌 만큼 이미 모바일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세를 불리고 있는 네이버와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그동안 네이버에 밀려 국내 포털의 만년 2위로 머물렀습니다.

국내 모바일 메신저 업계를 평정한 카카오도 해외 가입자 4억명을 돌파한 네이버 라인의 추격에 쫒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합병으로 양 사는 규모와 콘텐츠 내용에서 시너지가 기대됨에 따라 네이버와 치열한 맞대결을 벌일 전망입니다.

오는 8월 주주총회를 거쳐 연내 합병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인 다음카카오가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킬지 주목됩니다.

뉴스Y 성서호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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