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제로에너지 3등급 구현 등 에너지자립형으로 건축 예정
▲ 경기도 광교신청사 조감도.
경기도 광교신청사가 친환경·에너지자립형 첨단건물로 지어진다.

광교신청사 시공사인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30일 '경기도 신청사 건립공사' 추진사항 보고회를 열고 신청사에 도입 예정인 건축 비전과 기술을 소개했다.

신청사에는 열과 빛, 소리, 공기 등을 활용한 113건의 친환경 기술이 접목된다.

태영건설 측은 천장에 자동개폐창 20개 신설, 흡음보드 적용 등을 통해 기존 설계 기준보다 열효율 61.1%, 빛환경 74.8%를 향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창 면적비 최적화, 태양광 설치용량 추가 등을 통해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3등급 청사를 구현하고 건축물에너지 효율 1+++ 등급, 녹색건축인증 최우수등급 등 건축물이 받을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인증 등급을 획득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또 협업중심형·집중업무형 등 부처별 업무특성에 맞는 사무실 배치 방안을 제시했다.

지난 7월15일 착공한 광교신청사는 2915억원을 들여 2만6227㎡ 부지에 연면적 9만9127㎡(지하주차장 5만1666㎡ 별도) 규모로 2020년 12월 완공된다.

도 본청 건물(22층)과 도의회 건물(12층)로 구성되며 주변에는 도교육청, 한국은행경기본부, 경기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대표도서관 등도 입주한다.

이계삼 도 건설본부장은 "경기도 신청사가 친환경적이고 에너지자립형 공공청사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첨단 기술을 집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