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도매시장·호계동 포함 2027년 개통
주요 간선도로 상습교통난·경부선 혼잡 완화
▲ 안양시는 국토부가 고시한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사업 기본계획에 따라 시에 3곳의 역이 신설된다고 밝혔다. 사진은 노선도. /사진제공=안양시
2027년까지 안양 인덕원과 농수산물도매시장, 호계동에 3곳의 역이 개통될 전망이다.
안양시는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사업 기본계획에 따라 시에 3곳의 역이 신설된다고 29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안양 인덕원을 시점으로 의왕, 수원, 용인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연결된다.
사업비는 약 2조7190억원으로 오는 2026년까지 건설될 예정이다.
당초 2014년 기획재정부에서 실시한 타당성 재조사에 따라 시에는 2곳의 역을 신설할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말 국토부 등 관련부처와 시가 사업비를 분담키로 최종 협의해 호계역을 추가 설치키로 했다.

이에 시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시민들의 철도 접근성이 향상되고, 주요 간선도로의 상습 교통혼잡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과밀상태인 수도권전철 1호선인 경부선의 혼잡도도 완화돼 대중교통 이용편의도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리고 이 사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약 2년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세부 노선과 역사위치 등을 결정해 오는 2021년 공사에 들어가 2027년 개통할 예정이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유치를 통해 안양에 3곳의 역이 신설됨으로써 수도권 교통의 요충지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며 "편리한 교통의 이점을 활용해 수도권 중심도시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송경식 기자 kssong02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