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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주거문제 직접 해결' 주택협동조합 창립

송고시간2014-03-2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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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달팽이 "민간 주도의 비영리 주거모델 제시"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청년단체 민달팽이유니온(이하 민달팽이)은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100주년기념교회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민달팽이 주택협동조합'을 공식 출범했다.

민달팽이는 이날 설립 선언문에서 "현재 청년들은 높은 주거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반지하·고시원으로 고립되는 등 주거 현실이 심각하다"며 "이 사회에 모든 사람이 최소한의 주거권을 평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주장했다.

주택협동조합은 조합원의 출자로 주택을 직접 구입하거나 임차해 조합원에게 일정 기간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는 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청년들이 주택 계약을 할 때 중개사와 임대인으로부터 제대로 법률·생활 정보를 받지 못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공인중개 서비스도 제공한다.

조합은 룸메이트 매칭, 주택기금 등의 금융지원 연계 서비스도 제공한다.

민달팽이는 "협동조합 설립을 통해 민간에서 주도하는 비영리 주거모델이 확산할 것"이라며 "사회적으로 부족한 공공주택의 역할을 수행해 공유와 소통의 가치도 회복할 수 있는 모범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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