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창업기업 생존율, OECD 최하위…3년내 60% 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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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5.09.26.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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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우리나라에서 창업하는 기업 10곳 중 6곳은 3년내 문을 닫는 것으로 나타났다.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광온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수원영통)이 최근 기획재정부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5년도 조세특례심층평갗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업의 1년 생존율은 62%, 3년 생존율은 41%다.

신규로 창업하는 기업은 2012년 7만4162개, 2013년 7만5574개, 2014년 8만4697개로 꾸준히 늘고 있지만 10곳 중 4곳은 1년 내, 6곳은 3년 내 폐업하는 것이다.

OECD 주요국의 창업기업 3년 생존율을 살펴보면 슬로베니아가 68.4%, 룩셈브르크 66.8%, 호주 62.8% 순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우리나라 창업기업들은 일반적으로 초기단계에서 자금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죽음의 계곡’ 시기를 겪게 되고, 이 시기에 자금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할 경우 시장에서 퇴출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생존율이 낮은 창업기업에 대한 조세지원제도가 실시되고 있음에도 국내 창업기업의 생존율은 OECD 주요국에 비해 낮은 상황”이라며 “근본적으로 창업기업의 생존을 저해하는 요소를 찾아 개선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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