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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자폭테러범 IS 외국인 대원…사망자 9명 독일인"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6-01-13 00:48 송고 | 2016-01-13 08:02 최종수정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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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의 사망자를 낸 터키 이스탄불 자폭테러 용의자가 이슬람국가(IS)의 외국인 대원으로 파악됐다고 AFP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흐메트 다부토을루 터키 총리에 따르면 숨진 10명의 사망자 가운데 9명이 독일인이며 부상자 대다수도 독일인이다.

다부토을루 총리는 이날 TV를 통해 중계된 성명에서 "이번 공격의 가해자가 다에쉬(IS를 지칭)의 외국인 멤버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20분께 이스탄불의 관광명소인 술탄아흐메트광장 인근 테오도시우스 오벨리스크에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다.

술탄아흐메트광장은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명소로 아야소피아성당과 술탄아흐메트 모스크(블루모스크) 인근에 위치해있다.
다부토울루 총리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위로를 전했다고 말하는 한편 이번 테러에 연루된 책임자를 찾아내 처벌하겠다는 뜻을 확고히 밝혔다.

앞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폭발 용의자가 "28세의 시리아 출신 자폭테러범"이라고 밝힌바 있다.

메르켈 총리는 베를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테러리즘은) 오늘 이스탄불을 쳤고 과거 파리와 튀니지, 앙카라도 타격했다"며 국제 테러조직에 대한 격퇴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독일 정부는 이스탄불 폭발 직후 자국민들에게 이스탄불 관광명소에 대한 접근을 삼갈 것을 권고했다.

이번 폭발로 한국인 1명이 손가락에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터키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신변안전 유의를 촉구하는 SMS를 발송했고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도 관련 내용을 게재했다.

터키 도안통신에 따르면 부상자 15명 중 9명은 독일인, 2명은 페루인으로 파악됐으며 노르웨이 관광객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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