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지휘 진성수-현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악장 겸 지휘자, 전북도립어린이국악관현악단 지휘자를 역임하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견 지휘자이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깊은 해석력으로 정평난 진성수 지휘자는
국립창극단, 국립국악원, 국립오페라단 등 주요 예술단체의 지휘를 맡아왔다.
정오의 협연- 국립국악관현악단 이상준 (대피리)
정오의 스타- 뮤지컬 배우 김호영
뮤지컬과 가요, 연극, 방송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중인 젊은 배우 김호영이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
한국인이 사랑하는 뮤지컬 넘버 세 곡을 선물한다.
탁월한 가창실력과 빛나는 매력, 객석을 휘어잡는 재기발랄한 카리스마가 뮤지컬과 국악관현악의 유쾌한 만남을 선사한다.
해설 박정자
한국 연극의 거장 박정자는 1962년 연극 <페드라>로 데뷔한 뒤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무대에 서온 살아있는 전설이다. <19 그리고 80> <신의 아그네스> 등 14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하며 압도적인 존재감과 깊이 있는 목소리로 어떤 무대든 특별하고 품격 넘치는 시공간으로 탈바꿈시켜온 마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2018년 5월부터 <정오의 음악회> 해설을 맡아 예술가다운 감성과
해석으로 공연을 한층 격조 있게 꾸미는 역할을 해 관객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11월은 겨울로 들어서는 대목, 입동을 맞아 '겨울'을 테마로 꾸며진다.
1. 정오의 팝송 'Snow Floric' 외
흰 눈이 쌓인 언덕을 뒹굴며 즐거운 한 떄를 만끽하는 젊은 연인들,
겨울이 되면 떠오르는 영화 러브스토리의 Snow Floric 이 국악관현악 편성으로 연주된다.
원곡의 가수 프란시스 레이의 또다른 히트곡 영화 남과여의 주제곡 등이 함께 메들리로 연주되어
하얀 겨울의 이미지를 무대위에 펼쳐낸다.
2. 정오의 협연 대피리 협주곡 '대화' (협연 국립국악관현악단 이상준, 작곡 이용탁)
대피리는 서양의 클라리넷과 비슷한 모양을 지닌 개량 악기로, 풍성하면서도 힘찬 음색이
한국적인 정서를 잘 드러내는 악기로 손꼽힌다. 대피리 특유의 멋을 잘 살리는 것으로 정평난
국립국악관현악단 이상준 단원이 협연자로 나서 관현악단과 호흡을 맞춘다.
3. 정오의 어울림- 창극과의 어울림, 창극 '서편제' 중 '겨울'
창극 서편제는 국립창극단에서 2013년 초연되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한번에 받은 작품이다.
운명의 갈림길에서 헤어져 살아온 두 남매, 송화와 동호가 눈 내리는 밤 우연히 만나
심청가의 눈대목을 부르며 인연을 확인하는 장면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
4. 정오의 스타-뮤지컬 배우 '김호영'
젊은 뮤지컬 스타 김호영이 한국인이 사랑하는 뮤지컬 대표곡 3곡을 국악관현악 연주와 함께 들려준다.
5. 정오의 초이스- 한반도 아리랑 (작곡 이의영)
한반도 아리랑은 겨울에 맞는 웅장하고 장엄한 정서가 깃든 곡으로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민요 아리랑을 모티프로 작곡된 국악관현악곡이다.
11월의 지휘자 진성수는 '한반도 아리랑'을 정오의 초이스곡으로 선곡하여 그만의 깊이 있는
음악세계를 펼쳐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