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서울세계불꽃축제…가을하늘 10만발 수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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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5.09.24. 오전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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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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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 여의도 한강공원서 13회째…스토리텔링 불꽃쇼 펼쳐

마포-원효대교 사이 불꽃바지선 설치…여의도 전체 아우른 향연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10만발의 마법같은 불꽃이 서울 하늘을 수놓는다.

올해 13회째를 맞아 한국의 대표축제로 자리잡은 '한화와 함께하는 2015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오는 10월 3일 오후 7시20분부터 8시40분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고 한화그룹이 24일 밝혔다.

올해는 한국, 미국, 필리핀 3개국 대표 연화팀이 참여해 10만여발의 다채롭고 환상적인 불꽃을 쏜다.

첫 참가팀은 미국의 멜로즈 파이로테크닉스(Melrose Pyrotechnics)로 '러브 이즈 매지컬(Love is magical)'을 주제로 달콤한 감성을 담은 불꽃쇼를 펼친다. 최근 일본·베트남 불꽃대회에서 연이어 우승했다.

이어 필리핀 드래곤 파이어웍스(Dragon Fireworks)는 필리핀의 숨겨진 대중음악과 최근 전세계가 열광하는 EDM(전자댄스음악)을 결합한 열정적 음악과 함께 화려하고 극적인 뮤지컬 불꽃쇼를 연출한다. 유럽 불꽃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실력을 갖춘 팀이다.

불꽃축제의 피날레는 한화가 '마법 같은 불꽃'을 주제로 우리 마음속에 잊고 있던 불꽃을 네 개의 심상(Energy, Love, Hope, Joy)에 담아 연출한다.

음악, 불꽃, 영상, 내레이션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토리텔링 불꽃쇼를 보여준다. 캐릭터불꽃, 고스트불꽃, UFO 불꽃 등은 올해 처음 선보인다.

올해는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사이에도 불꽃바지선을 설치, 여의도 전체를 아울러 와이드한 불꽃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불꽃축제를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 주최측과 서울시, 경찰, 소방서, 구청, 한강사업본부 등이 공조체제를 구축했다.

극심한 혼잡지역인 여의동로가 오후 2시부터 밤 9시30분까지 통제되며 행사 전날인 10월2일 저녁 11시부터 63빌딩앞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도 폐쇄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을 위해 지하철 운행량을 대폭 증편한다.


올해는 이촌지역뿐 아니라 마포대교 남단과 북단, 한강철교 하부 자전거 길까지 안전통제가 확대된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무단횡단 및 차량에서의 주정차 관람이 엄격히 통제된다.

한국팀 불꽃연출의 하이라이트인 '나이아가라' 연화설치로 인해 원효대교 위 관람은 전면 금지되며 마포대교 위 관람도 일부 구간에서 통제될 예정이다.

행사당일 저녁 6시40분부터 8시40분까지 마포대교와 한강철교 사이 모든 선박류의 운항이 전면 통제된다.

매년 쓰레기 문제로 몸살을 앓던 한강공원 주변은 수시로 정비된다.

확대된 클린캠페인으로 수거 차량을 상시 운행하고 전담 스태프들이 쾌적한 행사장을 만들 예정이다.

600여명의 한화그룹 계열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안전관리와 쓰레기 수거활동에 나선다.

올해는 영등포구민과 노량진 수산시장의 소상인을 63빌딩앞 파라다이스 선상에 초청, 지역민과 함께하는 불꽃축제를 마련한다.

라디오(마포FM 100.7MHZ)를 통한 생방송도 진행돼 현장감 있는 음악과 함께 축제를 감상할 수 있다.

공식 웹사이트(www.hanwhafireworks.com)에서는 실시간 생방송을 진행한다. 웹사이트에는 버스우회정보, 통제구간, 행사장 화장실 위치, 명당찾기, Q&A, 기본 준비사항 등을 알려준다.

불꽃쇼 개막전에는 마포대교에서 원효대교 사이에서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린다.

불꽃 모티브 체험이벤트와 퍼포먼스 퍼레이드 등이 불꽃로드를 따라 펼쳐진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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