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000억 매각금 확보 '6·8공구 사업' 추진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개발재원 확보를 위해 올해 6000억원 상당의 토지를 매각할 예정이다. 송도 4공구 내 마지막 상업·업무용지. 현재 아파트 견본주택이 들어서 있다.
▲ IFEZ 3차원 공간정보서비스를 통해 본 A9·A10블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개발재원 확보를 위해 올해 6000억원 상당의 토지를 매각한다.

4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올해 매각하는 토지는 26만8000㎡ 규모 6000억원 상당이다.

이중 공동주택용지는 17만4261㎡ 4744억원 상당, 상업용지는 2만1013㎡ 763억원 상당이다.

산업용지 7만3000㎡는 투자유치의 성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각할 예정이다.

관심을 끌고 있는 공동주택용지는 6·8공구 A9·A10 블록으로 지난해 국제공모 대상지역과 붙어 있는 곳으로 시행사와 건설사 등에서 군침을 흘리고 있는 지역이다.

송도동 396의1 일원의 A9블록은 6만2895㎡에 991세대를 건설할 수 있으며 건폐율 40%에 용적률 200%, 최고 130m까지 건축이 가능하다.

A9에 남쪽으로 붙어 있는 A10블록은 11만1368㎡의 면적에 1656세대를 건축할 수 있다.

A9과 건폐율은 같으나 용적률이 190%, 최고높이가 120m로 A9과 다소 차이가 난다.

A9·A10블록은 지난해 국제공모지역으로 관심이 높았던 '송도 6·8공구 개발사업'과 인접해 있어 향후 6·8공구가 개발될 경우 바다조망과 6·8공구 개발수혜를 모두 노릴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은 사업 면적 128만㎡를 상업시설 13만㎡, 체육시설 72만㎡, 주상복합 25만㎡, 단독주택 12만㎡, 공동주택 6만3000㎡로 나눠 개발하는 사업이다.

6·8공구 개발사업 국제공모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놓고 법정 다툼을 벌이는 만큼 매각시기는 다소 유동적이다.

인천경제청은 또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 인근의 Sd-3, 4부지를 매각한다.

송도 4공구내 마지막 남은 상업·업무용지인 이 부지는 인천대입구역과 연계한 최적의 교통환경과 송도롯데몰, 신세계몰과 인접해 있어 향후 상권의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식정보산업단지, 인천대, 송도 3공구 주거단지 등 풍부한 배후시장과 개인투자가 가능한 소규모 토지로 포함돼 투자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Sd-3블록은 2개 필지 9964㎡, Sd-4블록은 9개 필지 1만1043㎡로 구성돼 있다.

건폐율은 각각 50%, 용적률은 350%와 300%로 계획돼 있다.

현재는 공동주택 견본주택이 들어서 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9필지 13만5000㎡를 매각한 3509억원을 확보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 6·8공구 및 11공구 기반시설 설치 재원 확보와 개발재원의 안정적 확보를 통한 적기 사업 추진을 위해 안정적으로 토지를 매각할 계획"이라며 "올해 6000억원 상당의 매각대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사진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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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인천경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