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성애자 군복무 금지법 17년 만에 폐지

2010. 12. 19. 06:0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CBS 박종률 특파원]

동성애자들의 군복무를 제한해 왔던 이른바 '묻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라(Don't Ask, Don't Tell)'는 미국 정부의 정책이 17년 만에 폐지된다.

미국 상원은 18일(현지시간) 전체회의에서 이틀 전 하원을 통과한 'DADT' 정책의 폐기 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65표, 반대 31표로 가결 통과시켰다.

이로써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다음주 백악관에 송부된 'DADT' 폐기법안에 서명하게 되면 이 법안은 17년 만에 공식 폐지되며, 앞으로 동성애자들은 군대 내에서 아무런 제약없이 복무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미국 국방부는 1993년에 제정된 'DADT' 정책에 근거해 동성애자가 공개적으로 자신의 성적 취향을 밝히거나 상사 또는 동료가 특정인의 성적 취향을 묻는 것을 금지하고, 이를 어길 경우 강제 전역시키는 조치를 취해 왔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2008년 대선 당시 'DADT' 정책의 개선을 공약했다.nowhere@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