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유괴해 2년간 감금…일본서 엽기 사건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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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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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 20대 남성이 여중생을 유괴해 2년 동안 감금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영화에서나 보던 엽기적인 사건에 일본 사회가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에서 제작된 뒤 10편 넘는 속편까지 이어진 '완전한 사육'.

성인남성이 외로움을 채우기 위해 여학생을 납치한 뒤 자신만의 소유물로 만들려 한다는 내용입니다.

이런 엽기적인 내용이 실제 일본에서 벌어졌습니다.

일본 경찰이 2년 전 사라진 뒤 행방불명된 여중생을 납치한 혐의로 20대 남성을 체포한 겁니다.

일본 명문 국립대를 졸업한 23살 데라우치 가부는 2014년, 당시 13살의 여중생을 납치해 자신의 아파트에·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완전범죄로 묻힐뻔한 사건은 데라우치가 외출한 틈을 타 여중생이 극적으로 탈출하면서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여중생은 경찰 조사에서 "평소 밖에서 문을 잠가 도망칠 수 없었고 항상 감시를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경찰은, 데라우치가 여중생이 탈출한 뒤 자살을 시도함에 따라 병원에서 퇴원하는 데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특히 데라우치는 학교에서 수재였던데다 인사성이 밝고 예의 바른 청년으로 알려져 일본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박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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