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송희 판소리 5바탕프로젝트> 박초월제 수궁가Ⅱ 토끼를 놓치다
순서 및 곡 설명
. 토끼, 별주부와 만남.
. 별주부가 토끼를 유혹하다.
. 토끼가 별주부를 따라 수궁으로 들어가다.
. 토끼가 수궁위기를 극복하다.
. 토끼가 별주부와 함께 육지로 돌아오다.
. 토끼가 그물 위기와 독수리 위기를 극복하다.
곡 설명
미산제 수궁가는 동편제 수궁가로 송흥록-송광록-송우룡-유성준-정광수-(미산)박초월-김수연 명창으로 전승된 소리 계보를 가지고 있다. 토끼가 별주부를 만나는 대목부터 시작되는 수궁가 후반부는 토끼가 세 차례의 죽을 고비를 슬기롭게 넘기는 장면이 중심이 된다. 별주부는 토끼 간을 용왕에 바치는 충신의 이미지를 담고 있지만, 그 이면엔 입신양명에 목말라하는 별주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토끼를 놓친 용왕을 조롱하는 정치 현실에 대한 풍자도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수궁가의 이면이다. 수궁에서 살아난 토끼는 죽을 고비를 두 번 더 겪게 되는데 이 부분도 풍자와 해학이 상당하다. 오늘 공연 될 소리는 ‘토끼, 별주부와 만남 ~ 독수리 속음'까지 공연된다.
권송희는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에서 석사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에서 박사과정을 재학중이다. 일찍이 창작 판소리에 관심을 갖고 국악뮤지컬집단 ‘타루’에서 배우 및 작창감독을 지내고 이후 자유국 악단 ‘타니모션’에서 활동했다. 이후 권송희 창작 판소리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판소리 LAB을 만들었다. 또한 권송희는 미국 국무부가 지원하는 원비트 레지던시(One Beat residency) 초청, 국내는 물론 국제 무대로 활동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창작판소리에 집중하면서도 전통 판소리 공연을 올리기도 하고, 국내외 현대음악, 레게, 월드뮤직 뮤지션과의 협업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권송희는 판소리 본질을 흐트러뜨리지 않으 면서도 동시대의 감성과 형식으로 새로운 스타일의 판소리를 제시하는 특별한 보컬리스트다.
수상
- 승달국악대제전 일반부 대상(문화부장관상)
- 동아국악콩루르 일반부 금상
현 국악방송 ‘바투의 상사디야’ MC
판소리공간 예길 대표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판소리 전공 졸업 및 전문사 재학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수궁가 이수자
제20회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판소리 부문 금상 수상
전국팔마고수대회 일반부 금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