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9일 후보자 등록
 6월 진보진영 경기도교육감 후보 단일화에 나선 '2018 소통과 협력을 위한 경기교육혁신연대'(경기교육혁신연대)가 잰걸음을 하고 있다.

 경기교육혁신연대는 27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혁명 이후 새로운 교육감을 뽑는 과정에서 경기지역 단체들이 모여 민주진보교육감 선출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기교육혁신연대 향후 일정은 청소년을 포함한 16세 이상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오는 3월2일부터 선거인단을 모집하고, 4월 중 1·2차 후보자토론회와 여론조사 등을 거쳐 4월23일 진보경기교육감 단일후보를 확정한다.

 또 3월7~9일에는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에 참여할 후보자 등록을 받을 예정이다.

 경기교육혁신연대는 "후보자 경선 등록 조건은 경기지역 진보운동과 혁신교육 활동에 참여하고, 경력과 도덕성에 문제가 없는 인사여야 한다"며 "경기교육혁신연대 운영위원회 참가단체 중 3개 단체에서 추천을 받아야 후보등록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단일후보 선정 추진 일정과 관련, 3월12일 후보등록 결과를 발표한 뒤 4월13~14일 1·2차 후보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이어 오는 4월16~20일 5일 동안 경기교육혁신연대 회원을 대상으로 모바일과 ARS(자동응답시스템) 투표를 실시하고, 선거인단을 제외한 도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도 벌일 예정이다.

 선거인단 투표 결과와 여론조사 결과는 7대 3의 비율로 반영한다. 여론조사 대상 인원은 미정이다.

 현재 경기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한 후보자는 7명이다.

 이들 중 단일화 경선에 참여의사를 밝힌 후보자는 구희현 친환경학교급식 경기도운동본부 상임대표, 정진후 전 정의당 원내대표, 송주명 한신대 교수, 이성대 신안산대 교수, 배종수 서울교대 명예교수 등 5명이다.

 이재정 현 경기도교육감은 내달 초 출마여부를 밝힐 예정으로, 선거 출마 시 단일화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경기교육혁신연대에는 경기교육희망네트워크, 경기YMCA협의회 등 경기지역 3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한편 보수성향 시민단체인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은 지난달 경기도교육감 후보로 국회의원을 지낸 임해규 경기교육포럼 대표를 추대했다.

/안상아 기자 asa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