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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주업계의 3D프린터 ‘피코’…집에서 내려먹는 수제 맥주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집에서 수제 맥주를 손쉽게 제조해 먹을 수 있게 됐다. ‘맥주업계의 3D 프린터’로 꼽히는 피코(Pico)가 내년 봄에 출시된다고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피코브루(PicoBrew)라는 스타트업이 개발한 이 제품은 주변을 어지르지 않고 깔끔하고 간편하게 맥주를 만들어주는 제품. 앞서 이 제품이 킥스타터에서 인기를 한 몸에 받으면서 시애틀에 본사가 있는 피코브루가 유명세를 탔다.

지난 26일 피코브루가 발표한 신제품 피코는 양조 과정을 대폭 간소화했다. 피코팩(PicoPack)을 기계에 넣고 물을 끓기 직전까지 데우면 된다. 작업은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어 여기에 이스트를 넣고 5일에서 7일 동안 실온에서 발효한 뒤 냉각하면 수제 맥주가 완성된다. 맥주가 만들어지면 피코가 사용자의 스마트폰으로 알림 메시지를 보낸다.

피코팩은 미국의 맥주 양조 장인 50여 명이 라이선스료를 받고 만들었다. 미국 전역으로 유통되기 힘든 맥주를 홍보할 수 있다는 것이 이들에게 매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2만 원인 피코팩을 구입하면 맥주 14병을 만들 수 있다. 입맛에 맞게 수제 맥주 조리법을 변형할 수는 없지만 알코올 도수와 쓴맛은 조절할 수 있다고 피코브루가 전했다.

피코의 가격은 1,000달러(약 113만 원)로 책정될 예정이다. 킥스타터에서 500달러(약 56만 원)에 사전 예약 주문할 수 있다. 피코팩은 아마존 프라임에서 주문할 수 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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