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영-禹 수석 장모-최순실 변호사 같은 향우회 활동"

[the300]박영선, 향우회 사진 공개

정영일 기자 l 2016.12.22 22:25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5차 오후 청문회'에서 위증 공모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왼쪽 두번째)과 최순실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이경재 변호사(왼쪽 세번째)가 함께 있는 시민 제보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박영선 의원실 제공) 2016.12.22/사진=뉴스1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가족 회사 정강의 이정국 전무, '비선실세' 최순실 변호사 이경재씨가 같은 향우회에서 활동한 것으로 22일 밝혀졌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에서 고령향우회 행사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과 이정국 전무, 이경재 변호사가 함께 식사를 하거나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담겨 있다.

박영선 의원이 이정국 전무가 고령향우회 부회장이라는 사실을 공개하며 "이완영 의원과 잘 아는 사이냐"고 묻자 이 전무는 "잘 아는게 아니라 향우회..."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이어 "최순실씨 변호인 이경재씨도 고령향우회냐"고 묻자 이 전무는 "맞다"면서도 "(이 변호사는) 향우회 활동 안한지가 제가 알기로 한 10년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국 전무는 이날 우병우 전 수석을 수행해 국회에 나왔다가 박영선 의원의 즉석에서 문제제기, 질의응답이 성사됐다. 이 전무는 "저는 도시락이나 전달해주려고 국회에 나왔다"고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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