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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지세프(GSEF) 몬트리올 총회 폐막…사회적 경제 연대 결의

등록 2016.09.10 08:41:08수정 2016.12.28 17: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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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9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SEF 총회 폐막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 서울시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9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SEF 총회 폐막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 서울시 제공)  [email protected]

【몬트리올=뉴시스】손대선 기자 =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SEF) 몬트리올 총회가 9일(현지시간) 2박3일 동안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막했다.   

 지난 7일부터 몬트리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SEF 총회에 참석한 박원순 시장 등 전세계 사회적 경제 리더들은 세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안으로서의 사회적경제를 논의했다.  

 서울시 주도로 설립된 GSEF는 세계 도시 시장, 국제기구 대표와 사회적경제 리더들이 모여 만든 사회적 경제 분야 국제네트워킹 플랫폼이다.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지방정부와 사회적경제조직의 협력'을 주제로 한 이번 총회에는 62개국, 330개 도시에서 각 도시 시장 관계자 등 180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GSEF 몬트리올 총회는 2회째를 맞은 만큼 적잖은 성과를 냈다. 

 참가자들은 총회 성과를 집약한 '2016 몬트리올 선언문'을 선포했다. 또한 GSEF 설립을 주도한 서울시는 2018년까지 의장도시를 연임하게 됐다. 차기 총회 개최지는 스페인 빌바오시로 결정됐다.

 서울시와 몬트리올시, 몬드라곤시는 이번 총회를 계기로 각국의 사회적경제 관련 지식을 공유하고, 활동가들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중심기구인 '국제지식전수센터(C.I.T.I.E.S)' 출범도 약속했다.

 폐회식에서 선포된 '2016 몬트리올 선언문'은 총회 마지막 세션에서 논의된 GSEF 성과 실천방안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선언문의 핵심 키워드는 '사회연대경제'다.

 경제적 효율성과 함께 사회통합, 지속가능한 개발, 경제와 사회·도시 발전과정과 운영에 협동조합, 공동체기업, 사회적기업 등이 두루 참여하는 경제개발 모델이다.

 지역과 성향을 뛰어넘은 경제적 연대를 이뤄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도약시키자는 의미를 담았다.

 GSEF 의장인 박원순 시장은 "지난 3일간 세계 도시 곳곳의 혁신적인 이야기와 논의된 주제들을 엮어 치열한 고민 끝에 '2016 몬트리올 선언문'이 마련됐다"며 "선언문에 담긴 사회적경제 연대를 위한 약속이 지구촌의 공동의제를 해결하는데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폐회식 후 박 시장은  서울시장 주최 오찬을 열어 몬트리올시 및 조직위원회, GSEF 회원 도시, 지방정부네트워크 관계자 등을 초대해 성공적인 총회 개최를 위한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박 시장은 이와함께 드니 코데르 몬트리올 시장, 마리아 우바레체나 몬드라곤 시장과 국제지식전수센터 설치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국제지식전수센터는 세계 각국의 사회적경제 모범사례와 관련 지식을 확산하고, 지방정부-시민사회 간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GSEF의 실행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시는 전했다.

 박 시장은 "GSEF총회 일정과 맞물려 방문하게 된 캐나다 몬트리올의 곳곳을 돌아보며 사회적경제가 깊이 뿌리내린 신뢰와 협동의 땅임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2014년 발표한 '서울 선언문'에 이어 새롭게 탄생한 '몬트리올 선언문'을 바탕으로 사회연대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감으로써 GSEF 의장도시 서울이 사회적경제의 선진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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