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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킬로그램의 우주, 뇌

2014-07-25 11:14:32 게재
사이언스북스/정재승 외 지음/2만원

뇌는 성인의 몸무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 주먹 2개 정도 크기의 작은 기관에 불과하다. 동시에 100억개의 신경 세포가 100조개의 시냅스를 형성하며 얽혀 있는 '우주에서 제일 복잡한 시스템'이기도 하다. 긴 진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뇌는 인간의 역사, 행동, 언어, 기억에 관한 모든 정보가 담겨 있다.

이 책은 뇌를 다루는 3명의 카이스트 교수들이 대중을 상대로 한 강연을 묶은 형식을 취했다.

'뇌를 연구하며 고치는' 신경과 전문의이기도 한 정용 교수, '복잡계 과학으로 뇌를 연구하는' 물리학자 정재승 교수, '뇌를 통해 행동의 비밀을 푸는' 유전학자 김대수 교수가 저자들이다. 실제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강연을 풀어내 읽기에 부담이 없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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