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실세는 靑 진돗개” 농담에 풍자사진 이어져

디지털뉴스팀

청와대 비선의 국정개입 의혹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이를 풍자하는 사진이 8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잇따라 오르고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청와대의 숨겨진 실세로 진도개 새롬이와 희망이를 지목하는 사진을 올렸다. ‘새롬 일파가 희망 일파를 기습하고 있다’는 설명이 붙은 이 사진은 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키우고 있는 반려견인 새롬이와 희망이의 모습을 담았다.

박정희 전 대통령 통치시기에 청와대에서 키우던 강아지와 박 대통령 가족이 함께 한 사진을 올리고 ‘아버지대부터 이어진 비선 세력의 내정 간섭’이라고 풍자했다. 또 ‘50년 넘게 박 씨 가문을 허수아비로 내세워 한국을 지배한 배후 진돗개 세력의 실체’라는 제목을 달고 박 대통령이 영애시절에 반려견과 함께 있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 “실세는 靑 진돗개” 농담에 풍자사진 이어져
박근혜 대통령 “실세는 靑 진돗개” 농담에 풍자사진 이어져
새롬이와 희망이

새롬이와 희망이

박 대통령의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은 1970년대에 진돗개 ‘방울이’를 반려견으로 청와대에서 키웠고 이 강아지의 모습을 직접 그림으로 스케치 할 정도로 귀여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풍자들은 박 대통령이 7일 새누리당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최근 비선 국정개입 의혹 논란에 대해 “누가 실세라더라, 3인방이라더라고 하는데 청와대 진돗개라는 얘기도 있다더라”는 조크를 했기 때문이다.


Today`s HOT
파리 뇌 연구소 앞 동물실험 반대 시위 앤잭데이 행진하는 호주 노병들 기마경찰과 대치한 택사스대 학생들 케냐 나이로비 폭우로 홍수
황폐해진 칸 유니스 최정, 통산 468호 홈런 신기록!
경찰과 충돌하는 볼리비아 교사 시위대 아르메니아 대학살 109주년
개전 200일, 침묵시위 지진에 기울어진 대만 호텔 가자지구 억류 인질 석방하라 중국 선저우 18호 우주비행사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