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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멀티플렉스, '갑의횡포' 말고 영화 관람환경 개선해야"

CGV본사 항의방문…긴 광고시간·비싼 팝콘값 등 불만 담은 의견서 전달

(서울=뉴스1) 박현우 기자 | 2015-04-08 15:50 송고 | 2015-04-08 17:19 최종수정
서울 종로구 명륜동의 CGV 앞에서 관람환경 개선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참여연대, 청년유니온 등 시민사회단체 소속 활동가들.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 종로구 명륜동의 CGV 앞에서 관람환경 개선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참여연대, 청년유니온 등 시민사회단체 소속 활동가들.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시민단체들이 대기업 횡포 등으로 인해 '부당한 조건'에서 영화를 보고 있다며 이같은 현실에 대한 개선을 촉구하고 멀티플렉스 CJ CGV 본사를 찾아 시민불만 등이 담긴 의견서를 전달했다.

참여연대, 민변민생경제위원회, 청년유니온 등 소속 회원 10여명은 8일 오후 1시30분쯤 서울 마포구 상암동 CGV 본사를 항의방문했다.

이들은 "영화관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과 고충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이제는 영화관, 영화계 등에서도 시민·소비자들의 정당한 목소리가 반드시 반영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멀티플렉스 대기업들은 작금 우리 국민들의 영화관에 대한 항의와 불만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즉시 개선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영화관, 영화계 등에서도 재벌·대기업들의 독과점·담합·폭리·횡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영화산업의 경제민주화'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CGV 등이 팝콘 등을 지나치게 비싸게 팔고 영화 관람 중 다 먹을 수 없을 정도로 팝콘을 많이 사도록 '강매'하는 것을 비판하기 위해 버려진 팝콘을 길거리에 붓는 '팝콘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또 ▲영화 상영 전 광고시간이 긴 점 ▲특정 영화만 과도하게 상영하는 등 '몰아주기' ▲영화관 내 스낵·음료의 비싼 가격 ▲조조영화 등에 포인트 사용이 불합리하게 적용되는 점 ▲나이 제한 없는 예고편 등 시민들로부터 받은 불만사항을 담은 의견서를 CGV 측에 전달했다.

한편 이날 참여연대 등 방문은 지난달 30일 다른 멀티플렉스인 롯데시네마 본사를 항의방문한데 이어 두번째로 이뤄졌다.




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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