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이어 커피빈도 가격 인상···아메리카노 한잔에 5천원?

비즈앤라이프팀

스타벅스에 이어 커피빈이 모든 음료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대형 커피전문점들의 가격 인상 도미노가 시작된 것이다.

스타벅스 이어 커피빈도 가격 인상···아메리카노 한잔에 5천원?

커피빈코리아는 “이달부터 모든 음료의 가격을 200∼300원 인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메리카노는 스몰이 4300원에서 4500원으로, 레귤러는 4800원에서 5000원으로 올랐다.

또 스몰 기준으로 오늘의 커피는 4000원에서 4300원, 클래식 라인티는 4500원에서 4800원, 카페라떼는 4800원에서 5000원, 블랙 포레스트 아이스 블렌디드는 6200원에서 6500원 등으로 전 제품의 가격이 뛰어올랐다.

커피빈 측은 “우유를 비롯한 재료값과 건물 임대료, 인건비 등이 상승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커피빈 음료 가격이 오른 것은 2012년 7월 이후 2년 만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커피빈코리아는 지난해 1432억원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9억원 49억원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지난해 2012년 13억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달 16일부터 23개 품목의 가격을 100~200원, 평균 2.1% 인상했다. 톨 사이즈 기준으로 아메리카노는 3900원에서 4100원으로, 카페라떼는 4400원에서 4600원으로, 커피 프라푸치노를 4600원에서 4800원으로 올랐다.

스타벅스도 임대료, 인건비, 제품 개발비용 상승을 가격 인상 요인으로 꼽았지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스타벅스의 2013년 재무제표를 보면 임차료는 전년도보다 162억원 증가했으나, 이는 매장 수 증가에 따른 것”이라며 “설득력이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당시 협의회는 “아라비카 생두 1㎏의 올해 상반기 평균가격은 4179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3280원보다는 올랐으나 2012년보다 10.4% 하락한 수준”이라며 “스타벅스가 2012년 5월 가격을 인상한 뒤 다른 업체들이 줄줄이 가격을 올린 점에 비춰보면 이번에도 가격 인상 도미노가 이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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