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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CJ·이랜드 이어 한식브랜드 론칭…한식대첩 ‘가열’
입력: 2014.10.09 10:33 / 수정: 2014.10.09 10:33
CJ푸드빌과 이랜드에 이어 신세계푸드도 한식대첩에 뛰어들었다./이랜드,CJ푸드빌,이랜드 제공
CJ푸드빌과 이랜드에 이어 신세계푸드도 한식대첩에 뛰어들었다./이랜드,CJ푸드빌,이랜드 제공

[더팩트 │ 황진희 기자] CJ푸드빌과 이랜드에 이어 신세계푸드도 한식대첩에 뛰어들었다. 신세계푸드가 한식 뷔페 브랜드인 ‘올반’을 론칭하면서 한식에 신세계를 연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10일 신세계푸드는 여의도 알리안츠타워빌딩에 한식 브랜드 '올반' 1호점을 오픈, 한식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올반은 '올바르게 만들어 반듯하게 차리다'라는 의미로 신세계푸드가 지난 1년여 동안 국내 한식시장 조사, 지역 및 종가집 한식메뉴 연구 그리고 박종숙 요리연구가와의 컨설팅 진행을 통해 개발한 한식사업 모델이다.

올반 여의도점은 전용면적 667㎡(202평), 176석 규모로, 전통 한옥의 장식적 요소를 최대한 절제했으며 모던한 인테리어와 넓은 자리배치가 인상적이다. 신세계푸드는 오는 11월 반포 센트럴시티에 올반 2호점도 오픈 할 예정이다.

신세계푸드는 한식사업의 성공 요인을 ▲믿을 수 있는 식재료와 ▲표준화된 맛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판단, 주력 메뉴군의 4대 핵심 식재료 콩(豆), 쌀(米), 장(醬), 채(菜)의 안정적인 수급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설명이다.

한동염 신세계푸드 외식담당 상무는 “국내 전통한식 시장은 가격이 싼 일품요리식당 혹은 비싼 한정식당으로 양극화 돼 있다”며 “외형 경쟁은 지양하고 올반 브랜드만의 진정성있는 차별화된 가치를 바탕으로 한식의 품격을 높이고, 남녀노소 전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한식의 대중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식 뷔페 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는 곳은 CJ푸드빌과 이랜드다. CJ푸드빌은 지난해 7월 ‘계절밥상’ 판교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6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랜드는 올해 4월 ‘자연별곡’ 미금점을 오픈한 뒤 7개 매장으로 빠르게 늘렸다. 특히 이랜드는 올 연말까지 10개점 내외를 더 출점할 계획이다.

외식업계가 이처럼 한식 뷔페 브랜드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는 것은, 세월호 참사 등 소비심리 위축으로 실적 악화를 면치 못하던 외식 업계에 ‘한식’이 재조명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외식 업계에 주소비층이 아니었던 중장년층의 구매력이 높아진데다 웰빙 트렌드에 꼭 맞는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후발주자인 신세계푸드는 비즈니스 모델을 탄탄하게 구축하는 데 더 집중할 계획이다. 또 장아찌 저염 단기 숙성기술, 식혜 제조기법 및 기기에 대한 특허 출원을 진행하는 등 타 업체와의 차별화 요소를 부각시켜 경쟁력을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외식 시장에서 한식은 저평가 돼 있었지만 최근 조리법 개발과 재료의 고급화를 통해 한식도 고급스러운 음식으로 재평가되고 있다”면서 “영양과 식재료에 민감한 40~50대 주부들을 중심으로 한식 뷔페 브랜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jini8498@tf.co.kr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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