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야구 클리닉 성공 기원 SK 김강민 등 9명 재능 기부
▲ 6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유소년야구클리닉 - 2017 빛을 나누는 날' 성공기원 행사에 참석한 유정복 인천시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소속 선수들이 핸드프린팅을 하고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프로야구의 별'들이 한국최초의 야구도시인 인천에 떴다.

인천시는 다음달 4일 남동체육관에서 여는 '유소년 야구 클리닉'의 성공개최를 위한 사전행사를 6일 시청에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두산 베어스의 유희관,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NC 다이노스 박석민, SK 와이번스 김강민, LG 트윈스 류제국, 넥센 히어로즈 서건창, 한화 이글스 송광민, 삼성 라이온즈 장원삼, 수원 KT WIZ 박경수 등 한국을 대표하는 9명의 프로야구 선수가 참석했다.

인천시와 (사)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매년 정규시즌이 끝난 후 12월초에 열리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올해로 3년째 한국 프로야구 현역 선수들과 유소년들이 소중한 추억을 쌓아가게 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야구의 발상지인 인천에서 야구를 통한 재능기부가 이뤄진 것에 대해 의미가 남다르다"며 "야구를 통해 자라나는 유소년들이 보다 많은 재능을 펼쳐 보이고 사회의 동력으로 성장하길 기원한다. 야구 발상지다운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인천에서 보다 많은 활동을 벌여 달라"고 말했다.

한편 야구의 기원은 1904년 미국인 선교사 필립 질레트가(Philip.L.Gilet)가 황성기독청년회(YMCA의 전신) 회원들에게 야구를 가르치기 시작한 것을 출발점으로 삼아왔다. 하지만 인천영어야학회(1895~1904 인천고등학교의 전신)에 재학했던 후지야마 후지후사의 1899년 2월3일자 일기에 야구를 언급한 내용이 공개되면서 인천이 한국 야구의 시발지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