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일~10월20일 성과] 화재건수 1275건 … 응급 이송 무려 7만7049건
인천의 '안전'은 2600여 인천소방공무원의 손에 달렸다. 3분마다 시민 생명을 구하기 위해 출동하는 인천 소방공무원의 지난 1년여 성과를 살펴봤다.

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발생된 전체 화재는 8660건이다. 이중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발생이 가장 큰 주택 화재는 2012년 397건에서 2013년 386건, 2014년 444건, 2015년 552건, 2016년 512건 등으로, 전체 화재 중 26.4%를 차지했다. 또 상업시설 1368건(15.8%), 자동차 등 1038건(12%), 기타 1781건(20.5%) 등으로 집계됐다.

'인천시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에는 인천 소방공무원의 정수를 2617명으로 정하고 있다.

인천의 소방공무원들은 지난 1월1일부터 10월20일까지 화재진압에 나섰다.

10월20일까지 전체 화재건수는 1275건, 재산피해는 123억2300만원이다. 인명피해는 사망 6명, 부상 78명이고, 인천 소방공무원의 대처로 화재 피해 경감액이 5025억5800만원이다.

이는 전년보다 화재는 13.1% 줄었고, 재산피해도 12.4% 낮아졌다. 하지만 인명피해는 3.7% 증가했다.

시민의 다급한 '부름'에 대응하는 인명구조는 구조건수 6052건, 구조인원 3323명이다. 인명구조별로는 화재 101건, 교통 549건, 산악 135건, 인명갇힘 339건, 기타 454건이다.

경각에 달린 목숨을 구하기 위한 응급이송은 무려 7만7049건이고, 이송인원은 7만8444명이다. 응급이송은 질병 4만7330건, 추락·낙상 1만1088건, 교통사고 8054건, 둔상 777건, 중독 651건, 기타 1만544건이다.

"지붕에 말벌이 살고 있어요." 생활 깊숙이 인천소방의 손길이 뻗어있다.

생활구조의 처리건수는 전년보다 1.5% 늘었다. 구조인원은 2024명, 생활안전처리건수는 1만1759건으로 종류별로 위해동물 3593건, 벌집제거 3738건, 잠금장치개방 2797건, 안전조치 1280건, 기타 351건이다.

인천소방은 생활속 의료 상담도 맡고 있다. 상담건수는 4만6877건(병원·약국 안내 2만2332건, 질병상담 3169건, 응급처치지도 1만7518건, 의료지도 3463건, 이송병원선정 6건, 기타 389건이다.

인천소방본부는 "액티브한 소방활동을 목표로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생활안전, 안전교육, 의료상담, 화재예방, 특수재난, 구급 등을 벌이며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한 인천 실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