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은 한 국가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민족 정체성의 원천이자,
미래세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낼 인류 창의성의 보고입니다.
하지만 급속한 근대화·도시화, 기후변화로 인해 빈번해지고 있는 자연재해 속에서
많은 개발도상국들이 재정적, 기술적 한계로 인해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수,
개발이나 보존에 쉽게 나서고 있지 못한 실정입니다.

아직 미약하지만 우리나라도 다양한 기관들이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의 문화유산 보존을 돕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문화재청은 한국의 국제개발협력 전략이라는 큰 틀에서
이러한 문화유산 지원사업을 살펴보고 올바른 추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 관련기관과 전문가들을 모시고
<유네스코 문화유산 개도국 협력 전략세미나>를 개최합니다.

국내 전문가들이 문화유산 분야의 국제개발협력 사업에 대해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유일한 장으로 그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는 본 세미나에
아무쪼록 귀한 시간 내 주시어 참석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2015년 4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민동석      문화재청장 나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