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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신형 프로세서, 기기 1대를 2가지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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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4-17 12:51:00

    2011년 말 등장한 울트라북은 지난해 태블릿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패널이 탈부착되고, 컨버전스 기구를 포함한 형태로 진화시키는 것과 동시에 저가격화를 진행시켜 왔다. 또한 2013년에는 모든 울트라북이 터치 기능을 갖춰 태블릿과 크램쉘 타입 노트북을 병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1개의 디바이스를 2가지 형태로 사용하게 되는 것.

     

    웹브라우징이나 영화 등을 즐길 때는 컨텐츠 소비에 적절한 태블릿으로, 메일이나 문서 작성 등의 작업 효율을 높이고 싶을 때는 PC 형태로 이용 가능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울트라북의 장점을 알려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에서는 멀티 OS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현재 인텔 태블릿 및 스마트용 SOC는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 전용으로 클로버 트레일+로 알려진 아톰 Z2580, 윈도우 기반 태블릿 전용의 아톰 Z2760이 있다. 하지만 올해 말 파트너에 제공할 예정인 22nm 공정 세대의 배이 트레일(Bay Trail)에서는 윈도우와 안드로이드 등 2가지 OS를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텔은 안드로이드나 크로스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이 강화된다.

     

    인텔 그래픽스 퍼포먼스 튜닝 툴 GPA(Graphics Performance Analyzer)는 안드로이드 지원 게임 소프트웨어 성능 해석이나 튜닝이 가능하도록 버전업된 것 외에 인텔 가상화 기술 VT-x와 대응해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 고속화를 실현하는 HAXM(Intel Hardware Accelerated Execution Manager)을 갖춰 윈도우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쉽게 진행할 수 있다는 부분을 어필하고 있다.

     

    한층 인텔은 크로스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환경에서 주목받는 HTML5 대응을 강화하여 XDK(Intel Cross platform Development Kit)로 불리는 HTML5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을 무상 지원하게 된다. 동 개발 환경에서는 윈도우나 안드로이드에 더해 iOS나 윈도우폰 8 등에 대응하는 것 외 아마존이나 애플, 페이스북, 구글, MS 등의 앱스토어와 연계도 강화하여 개발한 어플을 쉽게 공개 및 판매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인텔은 2015년에는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으로 동작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중 80%가 HTML5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표준 플랫폼으로서 기대를 거는 것 외에 인텔 플랫폼의 HTML5로의 최적화나 가속화 지원 등을 추진해 나갈 의향이 있음을 나타냈다.

     

    인텔은 22nm 공정 세대의 SoC로 스마트폰용 메리필드(Merryfield)나 배이 트레일를 내놓을 거라고 알렸지만, 그 기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인텔의 기술 전시를 통해서 몇 가지 변경 사항을 유추할 수 있다. CPU 아키텍처는 현재 아톰이나 코어 프로세서와는 완전히 다른 아키텍처가 되며, 쿼드 코어 모델은 현 세대의 2배 이상 성능을 낸다. 또한 그래픽 코어는 아이비 브릿지(Ivy Bridge) 세대와 같은 인텔 HD그래픽스 베이스로 23배 이상 성능이 향상되며 I/O 기능은 강화된다.

     

    인텔은 메모리에 대해서 DDR3 메모리는 1866MHz로 한계점 도달하여 2014년에는 DDR4로의 이행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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