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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인재영입위원장…김한길과 공조

송고시간2016-01-1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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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진 "야권연대 불가론, 옳은 원칙"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박수윤 기자 =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10일 신당 '국민의당'(가칭)의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다.

이번 4월 총선 국면에서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문재인 대표와 인재영입을 둘러싼 정면 승부가 불가피해 보인다.

한상진 창준위원장은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창당 발기인대회가 끝나고서 기자들과 만나 "인재영입위를 구성, 안 의원이 위원장을 하고 책임을 지는 것"이라며 "안 의원과 김한길 전 대표가 국민의당의 사실상 두 기둥이니 두분이 긴밀히 협력해서 시행하고자 한다. 책임소재는 안 의원에게 묻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빠른 시간 안에 기본적 조직 정비 및 점검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앞서 발기인대회에서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로서 튼튼한 유대관계 속에 협력한 안철수 김한길 의원이 특별히 인재영입을 위해 고언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며 "인재영입의 귀중한 막중한 업무를 안 의원이 책임지시고 김한길 동지와 깊이 협의, 상의하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인재를 모셔오는 훌륭한 결실을 맺어주기를 간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안 의원은 창준위의 '간판'은 한상진 윤여준 투톱에 넘기고 자신은 인재영입 작업을 책임지고 맡게 됐다.

안 의원이 신당의 대표를 직접 맡을 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사당화 논란 등을 피하기 위해 안 의원이 꼭 대표를 맡아야 한다는 생각은 아니라고 복수의 관계자는 전했다.

한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공천 문제와 관련, "오늘 창준위가 정식으로 가동됐지만 총선이 임박한 상황이기 때문에 총선과 연관된 전반 업무를 창당 이후로 미룰 시간적 여유가 없다"며 "동시에 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천룰에 대해선 "제 생각은 있지만, 충분한 토론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아직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언급을 자제했다.

안 의원이 야권연대 불가론을 밝힌 것에 대해선 "원칙을 말씀하신 것"이라며 "옳은 원칙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윤여준 공동창준위원장이 불참한 것과 관련, "오늘 오시기를 학수고대했지만 건강 문제로 회복 중"이라며 "우리 사회에서 어떻게 중심을 세우느냐는 부분을 갖고 윤 공동위원장과 긴밀히 협의해 진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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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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