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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짐바브웨 국빈방문…무가베 대통령 공항 영접

송고시간2015-12-0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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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차관 및 경협 체결 전망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일 짐바브웨에 도착, 아프리카 2개국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시 주석은 지난달 29∼30일 프랑스 파리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개막식에 참석한 데 이어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 함께 수도 하라레 공항에 도착했다고 관영 중국 중앙(CC)TV가 보도했다.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 부부가 부통령, 외무장관 등과 함께 직접 공항에 나와 국빈 방문에 나선 시 주석을 극진히 환대했다.

짐바브웨는 이날 공항에서 21발의 예포 발사를 포함한 공식 환영의식도 베풀었다.

시진핑, 짐바브웨 국빈방문…무가베 대통령 공항 영접 - 2

시 주석은 도착메시지에서 "중국과 짐바브웨는 '전천후' 친구로서 수교 이래 35년간 좋은 동반자, 좋은 친구, 좋은 형제로서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평가했다.

양국 정상은 회담을 통해 경제 분야를 포함해 양국 관계 발전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중국은 시 주석의 방문을 계기로 짐바브웨에 10억 달러 이상의 차관을 약속하고 짐바브웨와 발전소 및 인프라 건설에 관한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시 주석은 2일부터 5일까지 마지막 행선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한다.

그는 국빈 방문기간 제이콥 주마 대통령과 회담하고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FOCAC) 총회에도 참석한다.

시 주석은 이번 순방의 첫 행선지인 프랑스에서 기후변화 총회에 참석했으며 초청국인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외에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등과 정상회담을 했다.

시 주석의 이번 순방은 유럽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아프리카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한층 확대하려는 포석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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