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원 기업 '일렉트릭스서커스' 제작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고 있는 ㈜일렉트릭스서커스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정글에서 살아남기'가 중국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10일 경기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정글에서 살아남기'는 같은 이름의 베스트셀러를 기반으로 제작돼 중국 북경 KAKU, 상해 Toonmax, 호남 Aniworld, 광동 JiaJia 등 20개 이상의 tv채널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에 있다.

중국 텐센트 VOD서비스도 출시 이후 6개월 만에 3억뷰를 돌파했다. 2019년 상반기에는 극장용 '정글에서 살아남기'가 개봉예정이다.

애니메이션의 인기와 함께 다양한 검과 팔찌완구세트, 액션 롤플레잉 모바일게임, 각종 라이센스 상품을 선보이면서, 중국시장에서 급부상하는 IP(지식재산권)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EBS 시청률 1위를 기록했고, 지난 2016년에는 문화체육부 장관상인 대한민국콘텐츠대상을 받기도 했다.

애니메이션 '정글에서 살아남기'의 선전에는 그 가능성을 발견한 공공기관의 도움이 있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015년 '정글에서 살아남기'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제작사인 ㈜일렉트릭스서커스를 '신화창조사업' 지원기업으로 선정, 지원해왔다.

㈜일렉트릭서커스는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부천클러스터센터 공간지원기업으로 입주해 있다. 부천클러스터센터는 경기 부천콘텐츠 기업을 위한 공간지원과 함께 콘텐츠 기업의 생애주기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 융복합 콘텐츠 제작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김운기 ㈜일렉트릭서커스 대표는 "중국 내 애니메이션의 인기에 힘입어 중국에서 적극적인 사업투자와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극장용 애니메이션과 TV 시리즈를 통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대한민국 대표 IP(지식재산권)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