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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 뉴스] 국민1인당 음주량 8.73ℓ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지난 2013년엔 국민1인당 술을 8.73ℓ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360㎖ 소주병으로 환산하면 24병을 마신 셈이다. 또 우리나라 사람의 술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한국주류산업협회가 국세청의 지난 2013년 국내 주류의 출고량과 주류 수입량 통계를 기초로 한국인의 알코올 소비량을 분석한 결과 국민 1인당 8.73ℓ터(공식소비량 8.69ℓ, 비공식소비량 0.04ℓ)를 음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2년 알코올 소비량보다 4.8%가량 감소한 숫자다.

2013년 주종별 알코올 소비량은 증류주가 5.67ℓ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맥주 2.01ℓ, 와인 0.15ℓ, 기타주류 0.86ℓ 순이다. 이를 전년과 비교하면 맥주는 큰 차이가 없는 반면 소주를 포함한 증류주는 6.5% 감소했고, 와인은 9.3% 늘어나는 대조를 보였다. 


한국주류산업협회 한 관계자는 “FTA 확대 등으로 다양한 종류의 와인이 들어오는 등 수입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우리나라의 음주가 주로 식당 등 외부장소에서 이루어지고, 술을 권하는 문화로 인해 버리는 술의 양이 상당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로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은 8.73ℓ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OECD에서 발표한 2012년 1인당 알코올 소비량에 의하면 국내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은 9.1ℓ로 OECD 회원국 34개국중 22위를 차지했다. 이는 또 OECD 34개 국가의 2012년 평균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인 9.04ℓ와는 비슷한 수준이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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