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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지는 공세 수위, 두 야당 '선명성' 경쟁

높아지는 공세 수위, 두 야당 '선명성' 경쟁
입력 2016-08-02 20:38 | 수정 2016-08-0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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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두 원내 야당은 경쟁하듯 대여 강경 노선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선명성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면서 대화와 타협을 대표를 강조했던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습니다.

    김천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당 의원들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배치 반대 결의를 나타낸다며 파란 리본을 달았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성주 군민과 함께하겠다는 뜻으로 파란 리본을 달고 왔습니다. 성주군민은 '님비'가 아니라 애국자였습니다."

    당 지도부는 어제 사드 배치 예정 지역인 경북 성주를 방문해 반대 투쟁 지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안보 정당'을 강조했던 것과 완전히 달라진 모습입니다.

    [안철수/국민의당 전 대표 (지난 5월)]
    "국민의당이 안보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당입니다."

    지난해 폭력 시위 현장에서 쓰러져 입원 중인 시위 참가자를 방문하는 등 장외투쟁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증세' 단골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법인세 인상과 고소득자에 대한 과세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세법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정부·여당에 각을 세웠습니다.

    세월호 특조위 활동 기한을 연장해주면 추경을 처리해주겠다는 조건을 내세웠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12월까지 연장하도록 활동을 보장해주든가, 8월 국회에서 세월호 특조위 연장과 관련된 법안을 통과시키든가…."

    두 야당은 정부·여당이 반대하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법안도 공동 발의하기로 하는 등 갈수록 대여 공세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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